16 그가 또 그 땅에 기근이 들게 하사 그들이 의지하고 있는 양식을 다 끊으셨도다
17 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18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19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20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석방함이여 뭇 백성의 통치자가 그를 자유롭게 하였도다
21 그를 그의 집의 주관자로 삼아 그의 모든 소유를 관리하게 하고
22 그의 뜻대로 모든 신하를 다스리며 그의 지혜로 장로들을 교훈하게 하였도다
23 이에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감이여 야곱이 함의 땅에 나그네가 되었도다
1. 이스라엘의 애굽이주는 하나님의 뜻이다.
지난 시간 살펴본 시편 105편 1-16절 말씀은 다윗이 고백한 역대상 16장 8-22절 말씀과 동일하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이 부분을 통해 다윗은 조상 아브라함을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에 대해 찬양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시인은 다윗의 시를 이어 요셉을 통해서 야곱 일가가 애굽에 정착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야곱 일가가 애굽으로 이주하게 된 배경에는 역시나 하나님이 그렇게 인도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16절을 봅시다.
16 그가 또 그 땅에 기근이 들게 하사 그들이 의지하고 있는 양식을 다 끊으셨도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게 하사 야곱과 그의 자녀들이 의지하고 있는 양식을 다 끊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야곱과 그의 자녀들이 무엇을 먼저 의지했는지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양식이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을 의지했어야 했는데... 하나님보다도 저들이 쌓아놓고 있었던 양식을 더 의지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저들이 의지하고 있는 양식을 다 끊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요셉을 애굽의 종으로 팔려가게 하십니다. 17절 말씀 보겠습니다.
17 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형들이 요셉을 미워하여 애굽에 팔았지만 그 계획은 이미 하나님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중 요셉의 고백에서도 나와 있는데...
창세기 50장 20절에 보면 요셉이 자신을 판 형들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요셉은 하나님의 계획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시련을 당할 때는 너무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러한 순간 중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였다는 것입니다. 18절 19절 보겠습니다.
18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19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요셉의 발은 차꼬를 차고 몸은 쇠사슬에 매였습니다. 언제까지 그렇게 고생을 했느냐면?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요셉을 단련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이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단련된 이후에는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애굽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20절부터 22절 말씀입니다.
20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석방함이여 뭇 백성의 통치자가 그를 자유롭게 하였도다
21 그를 그의 집의 주관자로 삼아 그의 모든 소유를 관리하게 하고
22 그의 뜻대로 모든 신하를 다스리며 그의 지혜로 장로들을 교훈하게 하였도다.
우리는 창세기 말씀을 통해서 위 사실이 어떻게 이루어진 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요셉을 통해서 아버지 야곱 23절에서는 ‘이스라엘’이라고 표현했는데... 이 일로 야곱의 70 일가가 애굽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23절 보겠습니다.
23 이에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감이여 야곱이 함의 땅에 나그네가 되었도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보며,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으로 인도하셨는가?’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왜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게 하셨을까?’ 라고 질문합니다.
이것은 이미 아브라함과의 언약에서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나안 지역에서의 생육과 번성은 애굽에서보다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코이라는 잉어가 있습니다.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 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으면 15-25cm 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 까지 성장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자라는 환경에 따라 몸의 크기가 달라지는 이유는 코이나 금붕어 같은 종은 성장억제호르몬을 물에 분비하여 물의 상태를 파악한다고 합니다. 만약 물의 양이 적고 고여 있다면 성장억제 호르몬 농도가 높아져 성장이 멈춘다고 합니다. 보다 좋은 환경으로 변할 때까지 스스로 성장을 보류하는 메커니즘이라고 합니다. 생존을 위한 적응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척박한 가나안 땅보다는 애굽 땅이 큰 민족을 이루는데 훨씬 더 좋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그곳에서 출애굽 하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당장에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럴 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있느냐? 아니면 붙들고 있지 않느냐에 따라 우리는 현실을 인식하는 것도 다르고 준비하는 것도 다를 것입니다.
우리는 약속을 믿고 말씀을 믿는 자들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믿고 언약의 성취를 위해 기도하는 믿음의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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