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목사사건1 꼬꼬무 '원주 사랑의 집' 장 목사 사건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용암리의 아늑한 산골에 자리 잡은 ‘사랑의 집’은 장진남 씨라는 이름으로 모든 이에게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그는 1964년부터 장애를 가진 아이들 23명을 하나둘씩 가족으로 맞이하여 진심으로 보살피며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해온 '천사 아버지'로 소문난 인물이었죠. '목'숨 바쳐서 자녀들을 '사'랑한다고 해서 자신을 '목사'라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1. 원주 사랑의 집 장 씨는 원래 1940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난 실향민으로, 어린 시절 남쪽으로 피난 온 사람입니다. 해병대에서 제대한 뒤 대구에서 길에서 우연히 만난 한 장애 아이를 집으로 데려오며 시작된 그의 이야기는 미혼으로 정관수술을 한 뒤에도 계속해서 장애 아이들을 하나둘씩 모아 보살피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 .. 2024. 5. 2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