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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지리산 폭우 참사 – 한 여름 밤의 악몽

by 우리모두함께 행복해요.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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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7월 지리산 일대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참사를 배경으로 한 기사입니다. 이 자연재해가 지역 주민들의 삶에 미친 영향과 정부의 대응, 그리고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다룹니다.

 


1. 지리산 일대 폭우의 참상

 

1998731일 밤과 81일 새벽 전남 구례, 경남 산청, 함양군 일대 지리산권에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계곡 등지에서 잠을 자던 야영객들과 계곡 인근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급격히 불어난 계곡 물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되었습니다. 지리산 계곡뿐만 아니라 진양호까지 이어지는 덕천강 변에서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리산에는 피아골과 뱀사골, 대원사계곡 등 수많은 계곡이 있고, 해마다 전국에서 수만 명의 피서객들이 몰려드는 곳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매년 기습호우로 실종 또는 조난사고가 발생하는 등 자연으로부터의 경고 메시지가 수차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국의 안일한 시설 관리와 야영객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3차원으로본 지리산 호우 발생 모식도 (1998.07.31.~08.01) <출처 : rltkdcjd>

 

이번 폭우는 중국 양쯔강으로부터 수증기가 밀려와 엘니뇨 현상에 따른 바닷물 변화가 대기를 불안정화시킨 상황에서 수증기 구름이 지리산 줄기에 부딪히며 한꺼번에 폭우로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지리산 일대에서만 사망자 68, 실종자 10명이 발생했습니다. 덕천강 일대에서도 세월교를 통해 대피하려던 야영객 차량들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지리산 인근 마을에서도 산사태로 인해 주민들이 숨지는 등 전체 10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리산 뱀사골에서 야영하다 폭우로 고립된 등산객이 구조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이 사고는 여름의 절정기인 7월 말과 8월 초 사이에 국내의 대표적인 피서지로 유명한 지리산 계곡과 그 일대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망자들이 계곡에 피서를 온 가족 단위 야영객들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가족이 몰살당하거나, 자신은 빠져나왔으나 물에 휩쓸려 죽어가는 가족을 구조하지 못하고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근처 댐들이 수위 조절을 위해 일제히 방류한 통에 시신들이 순식간에 덕천강 하류 진양호를 거쳐 남강댐과 사천만을 지나 남해까지 떠내려갔거나, 시신이 물속에 가라앉아 수개월이 지난 후에야 발견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리산 호우 당시 인명구조에 나선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출처 : 연합뉴스>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10만 여 명의 인력을 동원하여 대규모 수색을 벌였지만, 최종적으로 10명의 실종자들은 시신으로 수습되지 못하고 사망 인정으로 마무리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번 사고는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와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2. 이 사건으로 인한 고통과 피해

 

 

이 사건은 정말 참혹하고 비극적인 일이었습니다. 지리산 일대에서 발생한 대폭우로 인해 총 10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큰 비극이었습니다. 피서객들, 특히 가족 단위로 피서를 온 사람들이 대부분의 희생자였다는 점에서 더욱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물에 휩쓸려 죽거나 실종되었고, 가족을 구조하지 못하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끔찍한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시신들이 강물에 떠내려가 수개월이 지나서야 발견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sbs 꼬꼬무

 

사천소방서 소속 구조대원 이정근 소방장과 이내원 소방위도 "떠내려가는 승용차에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수색 작업을 하다가 물에 휩쓸려 위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다행히 10여분 만에 구조되었지만, 이정근 소방장은 병원 도착 직후 사망했고, 이내원 소방위는 뇌사 판정을 받고 2주 후인 814일 새벽 220분경 결국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사후 장기기증을 하려고 했지만, 대다수 장기가 손상되어 각막만을 기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의 헌신과 용기에 깊은 감사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순직한 소방영웅들 조회 < 소방추모관 < 순직소방관추모관 (nfa.go.kr)

 
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폭우였지만, 안전수칙 미준수,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대응 미흡, 기상 장비 부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렇게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경보 장치 고장으로 인해 대피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자는 새벽 시간에 물에 휩쓸려 가는 일이 있었다는 점은 참담한 일이었습니다.

 

이 사고 이후 기상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계 기관들이 책임을 서로 전가하는 등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가족들이 큰 고통과 슬픔을 겪었고, 아직도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3. 정부의 대응과 교훈

 

이 사례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정부의 대응과 교훈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정부의 대응

- 관리공단의 늑장 대응: 관리공단은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적절한 대피 조치를 취하지 않았음.

- 기상청의 예보 실패: 기상청이 국지성 호우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해 적시에 경보를 발령하지 못했음.

- 법적 책임 인정: 법원은 관리공단이 피서객 안전 관리에 실패했다고 판단하고 유족들에게 손해배상을 명령했음.

 

2) 교훈

- 재해 대응 시스템 개선 필요: 사고 이후 경보 시스템을 대폭 보강하여 재해 예방과 대응 능력을 높였음.

- 첨단 기상 장비와 시설 투자 필요: 기상청의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슈퍼컴퓨터 도입 등 기술 투자가 필요했음.

- 지역 주민의 재해 대응 능력 중요: 지역 주민의 경험과 신속한 대응이 인명 피해 최소화에 기여했음.

- 공공기관의 안전 관리 책임 강조: 국민의 생명 보호는 공공기관의 핵심 의무이며, 이를 소홀히 할 경우 법적 책임을 져야 함.

 

이처럼 이번 사례를 통해 정부와 공공기관의 재해 대응 시스템 개선, 첨단 기술 투자, 지역 주민과의 협력, 안전 관리 책임 강화 등의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

19987월 지리산 일대에 쏟아진 집중호우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겼습니다.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재민들은 장기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이 참사를 통해 자연재해 대비와 지역 주민 보호 체계 강화의 필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자연재해에 보다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훈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정부가 협력하여 재난 대응 능력을 높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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