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 다양한 지식

아레스: 전쟁의 신의 불멸과 연약함

by 우리모두함께 행복해요. 2024. 4. 3.
반응형
반응형

그리스 신화의 특징 중 하나는 신들의 취약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을 반영하여 만든 신화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전쟁의 신 아레스의 강함과 약점, 사랑과 패배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아레스


1. 오토스와 에피알테스의 도전: 거인들의 오만한 신도전

 

 

고대 그리스 신화 속 거인 쌍둥이인 오토스와 에피알테스는 놀라운 힘과 담대함으로 신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들은 포세이돈의 아들로서, 어느 누구도 감히 범할 수 없는 영역에 발을 들이며 올림포스의 신들을 위협했습니다. 특히, 그들은 올림포스의 여신들인 헤라와 아르테미스에 대한 탐욕을 드러내며 거만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 거인들의 야심은 그들이 신들의 권위에 도전하고자 했던 행동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오토스와 에피알테스는 신들을 능가하고자 하늘에 닿는 산을 쌓으려 했으나, 이는 신들의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전쟁의 신 아레스가 이에 맞서 싸우려 했지만, 거인들의 힘에는 미치지 못해 결국 그들에게 잡혀 청동 항아리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그의 포로 생활은 무려 13개월에 걸쳐 이어졌으며, 이는 올림포스의 신들 중 한 명이 인간적인 약점을 드러내는 드문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아레스는 빠르고 지혜로운 신 헤르메스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신들의 세계에서도 불가항력적인 힘과 오만함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신화 속에서조차 교만은 결코 좋은 결말을 가져오지 않음을 경고합니다.

 


2. 아레스의 사랑: 여신들과 얽힌 운명의 실타래

 

 

아레스는 단순히 전쟁의 신이라는 타이틀 이상으로, 그의 사랑과 연애는 신화 속에서 특히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제공합니다. 그의 연애는 여신들과의 복잡하고도 격정적인 관계로 가득 차 있었는데,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와의 관계입니다. 두 신의 불륜은 많은 이야기와 예술 작품에 영감을 주었으며, 그들의 사랑은 금지된 열정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레스의 사랑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새벽의 여신 에오스와의 짧지만 격렬한 관계는 그의 다정다감한 면모를 드러내며, 사랑의 신에 걸맞는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또한, 그는 키레네와의 사이에서 용맹한 전사 디오메데스를 낳았는데, 이는 아레스의 전투적 본성이 후대에도 이어진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아레스의 사랑 이야기는 그가 단순한 전투의 신이 아니라, 강렬한 감정과 인간적인 욕망을 지닌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그의 복잡한 연애 관계는 신화 속에서 사랑과 정열, 그리고 그로 인한 갈등과 후유증이 어떻게 불멸의 존재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신들의 삶에도 인간적인 드라마가 존재함을 일깨워줍니다.

 


3. 청동 항아리 탈출: 헤르메스의 기지와 아레스의 해방

 

아레스의 청동 항아리 감금은 그가 전쟁의 무자비한 신이라는 이미지와는 대조적으로, 신적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굴욕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거인 오토스와 에피알테스에게 잡힌 아레스는 그들의 오만과 힘에 의해 청동 항아리 안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이는 그가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는 무적의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며, 신화 속에서 신들도 위기에 빠질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갇힌 아레스를 구한 것은 다름 아닌 영리하고 민첩한 전령 신 헤르메스였습니다. 헤르메스의 빠른 발과 재치 있는 기지는 아레스를 구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는 헤르메스의 도움 없이는 아레스조차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헤르메스의 구원 행위는 신들 간의 연대와 지혜가 어떻게 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지를 상징합니다.

 

아레스의 탈출은 신화에서 반복되는 테마 중 하나인 '구원''희망'을 강조합니다. 어떠한 신이라도 결국 다른 신의 도움을 필요로 할 수 있으며, 이는 올림포스 신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와 서로에 대한 의존성을 반영합니다. 아레스의 이야기는 심지어 신들조차 혼자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교훈을 전달하며, 공동체 내에서의 협력과 지원의 중요성을 부각시킵니다.

 


결론

전쟁의 신 아레스의 이야기는 신적 존재조차 완벽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강력함과 연약함, 사랑과 전쟁의 복잡한 교차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신화 속에서조차 취약성과 감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레스의 모험은 신들의 삶에도 시련과 극복이 뒤섞여 있음을 상기시키며, 강함과 약함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전달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