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목적은 단순히 돈벌이만이 아닙니다. 기존의 이익 추구 지상주의에 반기를 든 책이 있습니다. 존 매키와 라젠드라 시소디어가 제시하는 깨어있는 자본주의의 비전, '돈, 착하게 벌 수는 없는가'를 통해 착한 돈벌이의 가능성을 찾아봅니다.
1. 깨어있는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새로운 경제 철학의 기초
깨어있는 자본주의는 경제 활동이 단순히 이윤 추구에 그치지 않고, 인류와 사회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새로운 경제 철학입니다. 이 개념은 기업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이행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깨어있는 자본주의는 사람들과 지구를 중심에 두고, 이윤을 창출하는 것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기업이 단기적 이익을 넘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류의 복지와 지구의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철학은 기업이 소비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직원들에게 의미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경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깨어있는 자본주의는 경제적 성공과 사회적 책임이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며, 기업이 더 큰 목적을 위해 활동할 때 더 큰 성공을 달성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합니다.
2. 이익과 윤리의 조화: 착한 돈벌이의 실제 사례들
깨어있는 자본주의의 이론은 실제 비즈니스 세계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이는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동시에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수익을 창출하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들, 공정 무역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농민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며 동시에 고품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회사들, 직원들에게 공정한 임금과 좋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여 직원 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기업들의 사례 등이 포함됩니다.
디즈니는 ‘상상력을 발휘하여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선사한다’, 존슨앤존슨은 ‘고통과 괴로움을 완화한다’, 사우스퉤스트항공은 ‘사람들에게 비행의 자유를 제공한다.’ 이처럼 자신들의 존재 목적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기업이 어떻게 이익과 윤리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는 단지 이윤 추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합니다.
3.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역할: 변화를 주도하는 방법
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들이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단순히 이윤 추구의 수단으로써 기능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입니다.
첫 번째 단계로, 기업은 자신들의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이는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 지속 가능한 원자재 사용, 폐기물 최소화 전략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웨이스트매니지먼트사는 미국에서 가장 큰 폐기물 회사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업과 가정, 사회가 환경을 위해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시작하자 자신들을 ‘쓰레기를 에너지와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재정의하고, 쓰레기 절감 컨설팅 부서를 설치하거나 자원 회수 시설에 투자를 하고 폐에너지 프로젝트로 11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해야 합니다. 이는 교육, 보건, 사회적 기업가 정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기업은 투명성과 윤리적 기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이는 공급망 관리, 공정 무역, 동등한 기회 보장 등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기업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성공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단순한 경제적 엔티티가 아니라, 글로벌 사회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깨어있는 기업은 이해 관계자들과의 관계에서 윈-윈을 추구해야 합니다. 저자는 "고객, 직원, 공급자, 투자자, 공동체, 환경 이 여섯 가지 주체들에게 기업 활동이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윈-윈-윈-윈-윈-윈’, 즉 ‘윈6’을 찾을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론
"돈, 착하게 벌 수는 없는가"는 이익과 윤리를 조화롭게 결합하는 깨어있는 자본주의의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존 매키와 라젠드라 시소디어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착한 돈벌이가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지속 가능한 미래와 인류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을 깨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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